LA다저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선발 등판일 투구만 전념한 것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아주 좋은 등판은 아니었다”며 이날 자신의 경기 내용을 자평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만 나선 오타니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9탈삼진 2실점(1자책)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 기록했지만, 팀이 1-2로 지면서 패전을 안았다.
그는 “투구 수는 4회까지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구위는 좋지 못했다. 기대치를 최소한으로 잡고 나섰다. 실점 과정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경기 내용에 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불펜에서 워밍업 할 때부터 구위가 원하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말을 이은 그는 “몸 상태는 정말 좋았다. 아무래도 메카닉의 문제인 거 같다”며 말을 이었다.
선수 자신은 투구 내용에 불만을 드러냈지만, 훌륭한 수준의 등판이었다. 5경기 평균자책점 0.60 기록했는데 ‘MLB.com’에 따르면 평균자책점이 내셔널리그에서 공식 기록이 된 1912년 이후 다저스 투수 중 다섯 번째로 좋은 시즌 첫 다섯 경기 성적이었다.
이날 오타니의 공을 받은 포수 윌 스미스도 “잘 던졌다. 노멀 레스트(5일 쉬고 등판)는 처음인데 잘 던졌다. 속도 조절을 잘하면서 6이닝을 던졌다”며 호평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째로 타격 없이 투구만 소화했다. 앞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방망이는 내려놓고 투구에만 전념한 오타니는 “구단이 나와 팀을 위해 최선이라고 판단하는 방향에 맞춰 최선의 준비를 다할 생각”이라 말하면서도 “이것이 결과적으로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시즌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자기 생각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내 생각에 투타 겸업을 원하는 선수들은 자신이 원하면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동시에 지금 당장 그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다저스 입장에서도 최고의 타자를 타선에서 제외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터. 이를 잘 알고 있는 오타니는 “언제나 구단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다. 그렇기에 트레이너와 코치, 구단 관계자와 충분히 대화한 끝에 팀 전체를 위해 최선의 결정이 내려졌다면 그것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구단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뜻도 말했다.
투수로서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타격 감각을 유지하는 어려운 일을 하는 그는 “일이 잘 풀릴 때는 유지하기가 쉽지만,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투수로서 몸 상태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타격 훈련을 반복하면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절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수로서 보완해야 할 특정 부분을 훈련함과 동시에 타격 훈련으로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건강을 지켜내는 것, 이 두 가지 사이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루 뒤 라인업에 복귀할 예정인 그는 최근 타격이 잘되고 있는 비결과 관련된 질문에는 “내 커리어 내내 지금 이 시기에는 타격 능력이 절정은 아니라는 현실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선수로서 더 나아지기를 원하고, 정말 좋은 감각을 갖기를 원한다. 그렇기에 이 두 가지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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