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틈타 석유화학제품 수조원대 담합 의혹…경영진 8명 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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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6.6.17 ⓒ 뉴스1 검찰이 이란 전쟁을 틈타 수조 원 규모의 담합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 전현직 경영진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14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김유신 OCI홀딩스 최고경영자(CEO)와 장영수 전 PKC 대표이사 등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LG화학과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OCI, 롯데정밀화학, PKC, 유니드 등 7개 업체가 수년간 폴리염화비닐(PVC) 가소제, 가성소다, 염산 등 8개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인상을 사전에 협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이란 전쟁으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진 상황을 이용해 가격을 담합하고 수조 원대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나프타를 주재료로 하는 PVC는 건축자재와 파이프, 전선 피복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합성 플라스틱이다. 가소제는 플라스틱 같은 고분자 물질에 첨가돼 유연성과 가공성을 높이는 물질이다.검찰은 지난달 5일 이들 업체를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이어 이달 10일 김 최고경영자와 장 전 대표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담합 경위와 가격 결정 과정 등을 조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이번 주 진행될 예정이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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