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어떻게 끝나든, 향후 20년 중동질서 달라진다"[이상은의 워싱턴나우]

1 week ago 5

2019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대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019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대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란 전쟁에서 발을 빼기 위한 미국의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2월28일 시작된 전쟁이 ‘이미 끝났다’거나 '거의 끝났다'는 표현을 쓰면서 이란에 대한 공격을 과거형으로 묘사하고 있다.

과제는 산적해 있다. 당초 전쟁을 시작한 목표였던 핵 협상에서 이란의 향후 핵 개발을 억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시간표를 만들어야 한다. 닫혀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야 한다.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항복 선언을 하고 이 모든 것을 공짜로 내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란은 경제 제재를 풀고 국제 사회로 복귀하기를 원한다. 그것이 이란이 가지고 있는 석유 자원을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길이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세는 이 과정으로 가는 중간 단계 정도의 역할을 하거나, 협상카드로 사용되고 결국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통행세 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비용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사실상 적으로 돌리는 행위가 된다. 테러 국가로 계속 남겠다는 뜻이다. 이란이 궁극적으로 제재를 해제하고 경제활동을 정상화하고자 한다면 이는 모순되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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