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戰은 에너지 패권싸움…美 지속가능성 한계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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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이란戰은 에너지 패권싸움…美 지속가능성 한계 드러내" 업데이트 : 2026.09.08 17:51 닫기 2027 글로벌 지정학 아웃룩"대만해협 충돌땐 세계대전"오판따른 파국적 확전 경계"한국 등 중견국 생존전략은자국 이익 지키는 실리외교"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지식포럼 '2027 글로벌 지정학 아웃룩' 세션에서 테리 마틴 앵커, 채드 울프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 수석부회장, 티에리 드 몽브리알 프랑스국제관계연구소 회장, 페페 에스코바르 작가(왼쪽부터)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승환 기자 이란에서 촉발된 위기를 계기로 세계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내년 국제 질서의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이란 사태가 드러낸 미국의 영향력과 한계, 대만 해협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확전 가능성 등이 향후 국제 질서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세계적인 외교안보 석학들이 '2027 글로벌 지정학 아웃룩' 세션에서 만나 중동 위기 이후 국제 질서 변화와 주요 지정학적 위험을 진단했다. 이날 세션에는 채드 울프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수석부회장과 티에리 드 몽브리알 프랑스국제관계연구소(IFRI) 회장, 브라질 출신 지정학 분석가이자 '다극세계가 온다' 저자인 페페 에스코바르 작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과 유럽, 남반구를 각각 대표하는 시각에서 국제 안보 질서 변화와 내년 주요 위험 요인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란 전쟁을 통해 드러난 미국의 영향력과 한계를 놓고 패널들은 각기 다른 진단을 내놨다. 울프 수석부회장은 "미국이 이란에서 압도적인 군사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군사적 역량 자체보다는 이를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느냐가 한계"라고 진단했다. 완전한 승리를 위해서는 점령과 지상군 투입이 필요할 수 있는 데다 동맹국의 참여 여부도 미국의 부담을 좌우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에스코바르 작가는 이란 전쟁의 성격 자체를 달리 봤다. 그는 이번 전쟁을 "핵 문제보다는 석유 수송로와 에너지 판매 통제, 페트로달러와 페트로위안을 둘러싼 경쟁"으로 규정했다. 몽브리알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기대했던 빠른 해결과 정권 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이번 사태가 1956년 수에즈 위기처럼 미국 영향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7년 주요 지정학적 위험으로는 대만 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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