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출신도 월드컵 참가 위한 미국 비자 발급돼야"

1 week ago 6

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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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축구협회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를 공식 선언하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복무 이력이 있는 선수와 코칭스태프에 대한 비자 발급 보장 등을 요구했다.

10일(한국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메흐디 타즈 이란축구협회장은 △비자 발급 보장 △이란 대표팀 선수단에 대한 존중 △국기와 국가에 대한 존중 △이동 경로에서 철저한 안전 보장 등 이란의 북중미 월드컵 참가를 위한 10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특히 타즈 회장은 “이슬람 혁명수비대에서 군 복무를 한 선수들을 포함한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문제없이 비자가 발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란 대표팀의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와 수비수 에흐산 하지사피 등이 이슬람혁명수비대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란은 18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정규군이나 이슬람혁명수비대에 배치하는 징병제를 택하고 있다.

앞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 선수들의 월드컵 참가를 환영한다”면서도 “이슬람 혁명수비대 관련 인사들의 입국은 제한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월드컵 G조에 편성된 이란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을 베이스캠프로 정했으며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이란의 조별리그 3경기는 모두 미국 내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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