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발효된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상황에 따라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침략자 적들이 이슬람 전사들이 이룩한 찬란한 영웅적 서사 앞에서 패배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그들은 이란을 지도에서 지우고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했지만 무기력하게 후퇴해 합의와 협상을 요청하고 애원하며 무릎을 꿇었다"고 했다.
혁명수비대는 상대측이 약속을 어기고 과거처럼 과도한 요구를 하거나 이란 국민의 권리를 침해할 경우, 지상, 해상, 공중은 물론 하이브리드 전쟁을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이전보다 강력하게 대응해 더 큰 패배를 안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성명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수신자로 명시해 그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혁명수비대는 또 국민과 군이 정치 지도부를 확고히 지지하고 있다고 밝혀, 미국과의 본협상을 앞둔 정부의 결정과 군부의 입장이 일치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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