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은신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지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현재 외부 세계와 사실상 차단된 비밀 은신처에 머물고 있으며, 극히 복잡한 다단계 연락망을 거쳐서만 미국과의 협상 조율 내용을 전달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안을 잘 아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이 협상안을 전달해도 이란 대표단이 모즈타바와 연락이 닿지 않아 이란 측 답변을 받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모즈타바 최고지도자는 미국과의 조율 과정에서 협상 가능한 범주와 논의 불가 의제를 규정한 포괄적인 가이드라인 지침만 하달한 채 외부 접촉을 원천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란 정부의 최고위급 당국자들조차 최고지도자의 정확한 행방은 물론, 비상 상황 시 그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루트를 확보하지 못한 실정이다.
한 미국 정부 인사는 "'최고지도자가 기본 틀에 합의했다'라거나 '최종 조율안에 대한 답변을 대기 중이다'라는 식의 유보적 관측이 반복되는 이유"라며 "최고지도자가 접하는 정보는 이미 시차가 지난 데이터이며, 그에 대한 최고지도자의 판단과 답변이 다시 내려오는 데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고 진단했다.
MOU 타결 조율이 장기화되면서 이란 수뇌부 전반의 구조적 고립도 심화되고 있다.
CBS 뉴스는 현재 이란 지도부 대다수가 보안이 삼엄한 지하 벙커 내부에서 햇빛을 보지 못한 채 수주일째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즈타바 최고지도자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공습으로 인해 아버지가 폭사하자, 나흘 뒤인 3월 초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 직위를 승계했다.
그러나 최고 권력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공식 석상에 단 한 차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대국민 육성 연설이나 담화문조차 공개하지 않아 베일에 가려진 상태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6 hours ago
1



![[속보] 트럼프 "사우디·카타르 등 중동 국가에 아브라함 협정 서명 요청"](https://img.hankyung.com/photo/202605/02.22579247.1.jpg)

![[속보] 트럼프 “합의불발시 공격 어느 때보다 더 크고 강력해질 것”](https://pimg.mk.co.kr/news/cms/202605/25/news-p.v1.20260525.0dbceb8e966d436ea3667dc47fe91fb4_R.png)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