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때문이라고?”…환승객 세계 1위된 인천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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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이란 전쟁 때문이라고?”…환승객 세계 1위된 인천국제공항 공격 대상된 걸프 지역 환승 급감인천·싱가포르·홍콩 등 ‘반사 이익’중동 항공사 가격인하로 만회 노려 인천국제공항 전경.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Corp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되면서 장거리 항공 여행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안전을 이유로 아시아로 환승 공항을 대거 바꾸면서 인천국제공항이 올해 상반기 국제 공항 중 환승객 1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공항들이 약진하고 있다.뉴욕타임스는(NYT)는 20일(현지시간) 그동안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 등 걸프 지역 대형 항공사를 중심으로 중동 허브를 이용하던 글로벌 승객들이 위험을 피해 서울(인천),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허브 공항으로 대거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2월 말 발발한 이란 전쟁 이전까지 걸프 국가의 항공사들은 유럽과 아시아 간 항공 교통량의 약 3분의 1, 유럽과 호주 간 승객의 절반 가까이를 처리하며 대륙 간 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국제공항협의회(ACI)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연결 승객 4억 1700만 명 중 16%가 중동을 경유했다.그러나 주요 공항 인근에 대한 공습 위협 등으로 운항이 중단되거나 우회가 늘고 있다. 항공 컨설팅 업체 앨튼 에비에이션(Alton Aviation Consultancy)에 따르면 지난 4월 중동을 경유하는 아시아-서유럽 노선 환승객은 전년 동기 대비 47% 급감했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6~9월 전 세계 예약 건수가 감소세를 보인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약은 전년 대비 33% 증가하며 뚜렷한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항로 재편에 따라 아시아 주요 공항들은 사상 최대 수준의 승객을 맞이하고 있다.인천국제공항은 2026년 상반기 환승객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특히 유럽 노선 환승객은 63% 급증했다. 이에 따라 두바이 국제공항과 런던 히드로 공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국제공항 1위에 올랐다.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유럽과 호주를 오가는 주요 경유지로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런던, 뮌헨, 파리, 시드니 등을 잇는 항공편 800여 편이 추가 증편됐다. 홍콩 쳅락콕 공항과 타이완 타오위안 공항도 상반기 국제선 여객 수가 각각 11%, 10% 가까이 상승했다.중동 외 지역 항공사들도 폭증하는 아시아 경유 수요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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