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측이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 작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현명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인 에브라힘 아지지 위원장은 한국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과의 통화에서 "한국이 전방위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작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현명한 조치이며, 지역 안정 유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아지지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의 최근 정세가 양국 관계를 재정립할 역사적인 기회라며 "이란 정부와 의회도 상호 협력하는 접근법을 통해 새로운 관계의 장을 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김석기 위원장은 아지지 위원장과 1시간가량 화상 면담을 했다며 통화 내용을 일부 공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아지지 위원장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HMM의 화물선 나무호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이란군이 공격하지 않았다. 이란 언론사의 보도는 이란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IRNA는 이날 나무호와 관련한 언급은 보도하지 않았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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