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돈을 누가 받아줘요”...美 역대급 경제 제재에 리알화 가치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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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이란 돈을 누가 받아줘요”...美 역대급 경제 제재에 리알화 가치 폭락 달러당 200만리알 역대 최저원유 수출 차단 이후 외화 부족리알화 일주일새 7% 추가 하락물가 2배 급등하며 경제 대혼돈베선트 ‘경제 D데이’ 작전 발표이란 지원국에 ‘강력보복’ 경고 [EPA = 연합뉴스] 미국의 강력한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이 리알화 통화 가치가 전쟁 전 대비 반 토막 수준으로 추락하고, 물가는 2배 급등하는 등 총체적인 경제적 혼돈에 빠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고립을 목적으로 더 강화된 제재 조치를 발표하면서 경제가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23일(현지시간) 영국에 본부를 둔 반정부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날 현지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당 리알화가 200만리알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리알화가 지난주 초 달러화당 약 186만5000리알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일주일 만에 7% 이상 급락한 셈이다. 또, 1년 전 95만8000리알이었던 고려하면 리알화 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졌다.이란 통화 가치 급락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전부터 진행돼왔다. 올해 1월 일주일도 채 안되는 기간에 리알화값이 달러화당 140만리알에서 160만리알로 추락하자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바 있다.이에 대해 이란 정부는 시위대 유혈 진압에 나섰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세에 나서며 경제 제재를 강화했다. 게다가 미군이 이란의 석유 수출선을 차단하거나 나포하면서 자금줄인 원유 판매와 외화 확보가 어려워졌다.이란 국민의 경제난은 심각한 상태라는 평가다. 한 이란 시민은 이란인터내셔널에 “우리는 이란 혁명과 전쟁, 경제 제재, 물가 상승 등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이란 통화 가치 하락은 전력과 용수 부족 사태와 맞물려 경제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리알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경우 수입 원자재와 필수품 가격이 상승해 이란 가계와 기업에 부담을 가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이 최근 군사적 충돌 대신 이란 경제 제재에 집중하면서 이란 통화 가치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베선트 장관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를 통해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경제 디데이(D-Day)’ 작전을 설명하면서 이에 협조하지 않는 나라는 ‘글로벌 왕따(global pariah)’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기고문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경제 디데이가 “적국을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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