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압박, 이란은 협박…호르무즈에 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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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美·이란 전쟁 재점화 미국은 압박, 이란은 협박…호르무즈에 낀 한국 업데이트 : 2026.09.07 18:33 닫기 美 “韓자원투입 기다려” 압박이란 “심각한 결과초래” 위협李대통령, 르몽드와 인터뷰“美, 동맹 의문 제기한것 아냐”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엑스 계정에 올린 한글 게시물. [바가이 대변인 X 계정 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동맹국의 군사적 기여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자원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며 파병을 재차 압박했다.반면 이란 정부는 “한국이 파병한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핵심 동맹국인 미국과 중동 원유의 길목을 지키고 있는 이란 사이에서 한국 정부가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한국은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이며, 우리는 한국이 역내(중동 지역)에 자원을 투입하기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서 밝혔다. 다만 이 당국자는 한국이 어떤 자원을 어느 정도 규모로 투입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미 전쟁부 관계자도 이날 언론 질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적극 나서서 지원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잠재적 (군사 자산·병력) 배치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에 문의해달라”고 덧붙였다.이란은 즉각 반발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7일 X를 통해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 군사적으로 주둔하거나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침략행위 당사자를 직접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다”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르몽드 인터뷰를 통해 파병에 대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에서 환영객의 인사를 받고 있다. [청와대]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동맹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 입장은 동맹에 대한 전통적 관점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시대 요구를 반영하자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민주주의·인권·법치 등 공통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워싱턴 = 최승진 특파원 / 생폴드방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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