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공격에 과부하 가능성”
모사드, 수년간 이란 잠입 비밀공작
軍수뇌부 후임 2차 암살도 준비
13일(현지 시간) 시작된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등 군사시설과 군 수뇌부 표적 공습의 배후에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비밀공작이 있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모사드 요원들이 최소 몇 달에서 최대 수년간 이란에 잠입해 무인기(드론) 등 무기를 밀반입하고, 이란 요인들의 동선을 추적했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모사드는 이번 작전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수뇌부 등 요인들을 암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공격으로 사망한 이란 요인들 중 다수가 자택 침실에서 드론 폭발 등으로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모사드가 공격 대상이 된 이란 요인들의 동선을 자세히 파악하고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WP는 이번 작전이 러시아에 무기를 밀반입해 공군기지를 타격한 1일 우크라이나의 ‘거미줄 작전’을 연상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또 모사드는 이번에 사망한 혁명수비대 지휘관들의 후임자들에 대한 암살 작전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