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곡괭이산에 핵시설 있다”…트럼프 타격 시사했지만 정작 그곳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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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이란 곡괭이산에 핵시설 있다”…트럼프 타격 시사했지만 정작 그곳엔 이란의 지하 핵시설로 의심되는 ‘곡괭이산’에서 올해 들어 건설 활동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지 출처 = 챗GPT] 이란의 지하 핵시설로 의심되는 ‘곡괭이산’에서 올해 들어 건설 활동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이곳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러 차례 공격을 시사한 곳이다.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조지프 로저스 핵이슈 프로젝트 부국장은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곡괭이산에서 어느 때보다 잦은 도로 건설 활동이 포착됐다.지하 시설로 통하는 출입구를 높이고 보강하는 작업과 내부 도로망 포장, 출입구 주변 보강, 굴착한 흙의 평탄화 및 제거 작업에 들어맞는 건설 활동의 뚜렷한 급증이 나타났다는 게 CSIS의 설명이다.이 분석은 2020년부터 곡괭이산과 인근 나탄즈 핵 시설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다.보고서는 “5개 주요 관심 지점과 이에 연결된 도로들에서 명확한 3단계 활동 흔적이 드러났으며, 이는 굴착 단계에서 내부 건설, 외부 보강 단계로 전환됐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특히 “지속적 건설 활동, 내부 보안 태세 강화가 없는 점, 건설과 무관한 차량·장비가 관측되지 않은 점은 그 목적이 농축 작업이라 하더라도, 아직 이 지하 시설이 (우라늄) 농축 작업을 수행할 능력이 없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이란이 곡괭이산으로 핵무기 원료인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를 이동시켰다는 이스라엘 정보당국의 주장을 반박할 수도 없고, 입증할 수도 없다고 했다.곡괭이산은 그간 이란의 핵 시설로 의심받아왔다. 이란은 2020년 나탄즈 인근에 지하 원심분리기 조립 시설을 착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그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거부해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21일 곡괭이산을 “조만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했으며, 지난 4일에도 “만약 그곳에서 뭔가 진행되고 있다면 우리는 곧 타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CSIS는 “곡괭이산은 깊숙이 매설된 화강암 요새로, GBU-57 벙커버스터 같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비핵 탄약으로도 파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군사공격을 통해 약화하거나 일시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지만 이란의 핵 인프라를 지속해 폭격하는 건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검증 가능한 외교적 해결책이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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