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 스포츠동아DB
이동욱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동욱은 1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사전투표 첫날에 했다”며 “본투표날 촬영한다. 그리고 사전투표가 편하다. 줄도 짧고”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전투표가 촬영 일정으로 인해 선택한 방식임을 전하며, “찍을 사람이 없다는 너희들에 늘 얘기하지만, 투표는 최악을 막는 거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택하고, 차선이 없다면 차악을 택해 최악을 막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정치적 소신을 드러냈다.
이동욱의 이 같은 발언은 온라인상에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누리꾼들은 “현실적인 조언이다”, “책임감 있는 자세”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동욱은 그간 정치적 사안에 대해 우회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배우다. 지난해 12월에는 12·3 계엄사태와 관련해 밴드 스콜피언스의 ‘윈드 오브 체인지’(Wind of Change) 가사를 인용해 “봄은 반드시 온다”고 적은 글을 올렸고, “힘냅시다. 추운데 따뜻하게 나가고”라며 거리 집회 참석자들에게 응원을 보낸 바 있다.
또한, 헌법재판소가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날에는 “아휴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벚꽃 사진을 공유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오늘 비예보가 있었거든. 근데 되게 맑네. 날씨 좋으니까 다들 나가 놀아라. 불금을 즐기세요”라는 글도 함께 전해졌다.
한편 이동욱은 27일 첫 방송되는 JTBC 금요드라마 ‘착한 사나이’에서 3대 건달 집안 장손 박석철 역으로 출연, 모델 출신 배우 이성경과 호흡을 맞춘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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