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계의 은(銀)으로 불리는 이더리움이 사상 처음으로 3개 분기 연속 하락 마감을 앞두고 있다.
블록체인 채택이 확장되고 있지만 토큰은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널리 쓰이기 위해선 일종의 이용권으로 작동하는 토큰 가격은 저렴해야하는데, 토큰가격이 저렴하면 반대로 사람들이 네트워크에서 떠나가는 딜레마가 있다.
최근 인공지능(AI)발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반도체주로 모든 시장 유동성이 빨려들어가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것도 주요 원인이다.
29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달들어 현재까지 21.64% 하락을 기록 중이다.
이달 크게 반등없이 마감한다면 이번 분기에도 20% 이상 하락을 기록하는 셈이다.
이러면 이더리움은 지난 2025년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역사상 처음이다.
이더리움은 지난해 4분기 28.28% 하락을 시작으로 지난 1분기 29.26% 하락, 이번분기 24.8%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6일 한 때 테더한테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역전되며 한시적으로 가상자산 시총 2위 자리를 내어주기도 했다.
최근 약세 흐름의 배경으로 ETF 자금 유출과 생태계 경쟁 심화가 지목된다. 이더리움 ETF는 연일 순유출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이더리움재단 인력 이탈 관련 소식과 가스비 감소로 오히려 유통량 증가로 전환되면서, 유통량이 줄어들어 가치가 급등할 것이라는 ‘울트라사운드 머니’라는 이더리움의 가치가 퇴색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가상자산 싲아은 기관발 자금 이탈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29일 파사이드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증시에 상장된 12개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17억873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7주 연속 주간 순유출로 지난 17일부터 7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중이다.
지난주 블랙록의 IBIT에서만 13억350만달러 순유출 발생했다. 피델리티의 FBTC는 3억1490만달러 가 순유출됐다.
상장 이후 지금까지 누적 순유입은 지난주 534억4530만달러에서 이번주 516억5800만달러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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