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한맨’.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동아닷컴]
‘이게 왜 진짜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한국 팬들에게 유로파리그 결승전 응원을 호소했다.
맨유는 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에 한글로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팬 여러분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입니다! 가자, 우승을 향해!”라고 적었다.
또 맨유는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제발 한국인 여러분, 맨유를 응원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맨유가 ’제한맨‘을 호소한 것이다.
앞서 맨유는 이날 열린 빌바오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전반 31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중반부터 마운트, 카세미루, 호일룬이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3골 차 승리를 거뒀다. 마운트는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에 맨유는 지난 1, 2차전 합계 7-1로 빌바오를 압도하며,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지난 2일 1차전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제 맨유는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가진다. 토트넘은 이날 보되/글림트를 꺾었다.
루벤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와 토트넘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와 16위에 처져있다. 두 팀 모두 리그에서는 이번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인 것.
즉 맨유와 토트넘 모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2024-25시즌은 최악으로 기억될 것이다. 중위권도 아닌 하위권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유로파리그 우승 팀에게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맨유나 토트넘 모두 현재 리그 순위로는 꿈도 꿀 수 없는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기회.
이에 두 팀 모두 동기 부여는 확실하다. 이미 리그 내 순위가 하위권으로 처진 데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렸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한맨’.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과거 박지성이 뛰던 시절에 인터넷에서 나온 제한맨을 공식 SNS에 게재한 맨유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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