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김민재 클래스' EPL·세리에·리그1 러브콜, 이적설 뜨거워진다→이적료 777억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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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지난해 1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지난해 1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렸어도, 부상 이력이 있어도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출신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클래스는 변하지 않는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 유력한 김민재를 향해 유럽 전역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5일(한국시간) "김민재의 이적이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세리에A, 프랑스 리그1의 여러 구단이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이적료 규모도 윤곽이 나왔다. 5000만 유로(약 777억원)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2년 전 바이에른 뮌헨이 나폴리에서 그를 영입할 당시 이적료와 동일하다. 현재 시장가치 4500만 유로(약 698억원)보다는 더 높다. 코누르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을 통해 5000만 유로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식적인 제안이 이제 며칠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바이에른 뮌헨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다 시즌 중반 이후 흐름이 꺾였던 흐름이 반복됐고, 최근엔 아킬레스건에 결절종 통증까지 알려졌는데도 유럽 빅리그의 관심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5000만 유로의 이적료가 책정된 건 바이에른 뮌헨 구단 역시도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AFPBBNews=뉴스1

자연스레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도 커지게 됐다. 소속팀에서 입지가 줄어든 선수가 방출 명단에 오르는 건 흔한 일이지만, 정작 러브콜을 받지 못해 가까스로 새 행선지를 찾거나 불편한 동행을 이어가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그러나 김민재는 이미 유럽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면서 차기 행선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세리에A의 경우는 김민재가 직접 증명한 리그다.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2022~2023시즌 세리에A 전체 수비수 중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다. EPL이나 리그1 무대는 김민재에겐 도전의 무대가 될 수 있다. 리그1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영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진 바 있다.

코누르는 김민재의 영입을 위한 다른 구단의 공식 제안이 조만간 바이에른 뮌헨에 도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구단이 포문을 열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는 다른 구단도 본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2년 전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때가 그랬듯, 올여름 김민재의 이적 이슈가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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