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현, 임시현 꺾고 상하이 양궁 월드컵 우승…첫 개인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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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커브 전 종목 석권

광주2022현대양궁월드컵 개막 6일째인 22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 경기, 이가현(대전체육회)이 화살을 쏘고 있다. 2022.05.22 뉴시스

광주2022현대양궁월드컵 개막 6일째인 22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 경기, 이가현(대전체육회)이 화살을 쏘고 있다. 2022.05.22 뉴시스
이가현(대전시체육회)이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한국체대)을 잡고 양궁 월드컵 개인전 정상에 등극했다.

이가현은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현대 월드컵 제2차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임시현을 6-2(28-29 29-28 29-28 29-27)로 꺾었다.

이로써 이가현은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2년에는 개인전 결승에서 최미선, 안산(이상 광주은행)에게 져 은메달 2개에 만족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에 오른 이가현은 월드컵에는 나설 수 있지만, 상위 3명만 참가가 가능한 9월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양궁 여제’ 임시현은 이가현에게 발목이 잡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파리 올림픽 3관왕을 차지했던 김우진(청주시청)이 마티아스 그란데(멕시코)를 7-1(26-26 28-24 30-28 30-27)로 누르고 우승했다.

김우진은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과 함께 출전한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6-0(60-53 57-54 58-56)으로 완파했고, 임시현과 짝을 이뤄 출격한 리커브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6-2(37-35 36-38 39-38 37-36)로 이겨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임시현은 안산(광주은행), 강채영(현대모비스)과 함께 나선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6-2(56-53 57-57 54-54 57-52)로 승리해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월드컵 제2차 대회는 한국 양궁 대표팀이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다.

올해 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는 지난달 18일 최종 평가전을 통해 확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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