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커브 전 종목 석권
이가현은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현대 월드컵 제2차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임시현을 6-2(28-29 29-28 29-28 29-27)로 꺾었다.
이로써 이가현은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2년에는 개인전 결승에서 최미선, 안산(이상 광주은행)에게 져 은메달 2개에 만족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에 오른 이가현은 월드컵에는 나설 수 있지만, 상위 3명만 참가가 가능한 9월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다.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양궁 여제’ 임시현은 이가현에게 발목이 잡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파리 올림픽 3관왕을 차지했던 김우진(청주시청)이 마티아스 그란데(멕시코)를 7-1(26-26 28-24 30-28 30-27)로 누르고 우승했다.
김우진은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과 함께 출전한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6-0(60-53 57-54 58-56)으로 완파했고, 임시현과 짝을 이뤄 출격한 리커브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6-2(37-35 36-38 39-38 37-36)로 이겨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임시현은 안산(광주은행), 강채영(현대모비스)과 함께 나선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6-2(56-53 57-57 54-54 57-52)로 승리해 2관왕에 올랐다.이번 월드컵 제2차 대회는 한국 양궁 대표팀이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다.
올해 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는 지난달 18일 최종 평가전을 통해 확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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