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식 당분간 쳐다 보기도 싫어”…관세 충격에 한미일 자동차株 동반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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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미국의 고금리, 관세 도입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7.19%와 9.35% 하락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분간 자동차 섹터의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관세 도입이 신차 가격을 상승시키고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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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입車에 25% 관세
전기차 시장 둔화까지 부담

올들어 현대차 주가 7% 뚝
도요타·GM 두자릿수 하락
“한동안 반등 쉽지 않을듯”

사진설명

올해 들어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시장 성장 둔화와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미국 행정부의 관세 도입 가능성까지 겹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들어 33.52% 내렸다. 같은 기간 제너럴모터스(GM·-11.28%), 스텔란티스(-14.95%), 루시드그룹(-16.23%) 등도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비안(-0.15%)과 포드(0.4%)는 비교적 선방했으나 보합권에 머무는 수준이다.

일본 완성차 기업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일 기준 도요타(-15.86%), 혼다(-11.89%), 닛산(-21.69%) 등이 연초 대비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 중이다.

마쓰다(-13.22%)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스즈키자동차(1.20%)는 소폭 상승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 완성차 업체도 예외는 아니다.

현대차는 이날 19만63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연초 대비 7.19% 하락했다. 기아는 9만2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같은 기간 9.35% 내렸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210억달러(약 31조원) 규모를 투자해 현지 공장 확대 계획을 발표하며 현대차 주가는 지난달 25일 장중 22만9000원까지 반등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도입 발언이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

자동차 섹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자율주행 관련 대표 ETF인 ‘글로벌 X 자율주행&전기차’(DRIV)는 올해 들어 8.48% 내렸다. 이 ETF는 도요타, 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와 퀄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에 함께 투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 그 시행 시점을 이달 2일로 못 박았다. 시장에서는 관세가 실제 도입될 경우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25%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현대차·기아가 부담할 관세 규모는 약 9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현대차·기아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의 36%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미국 판매량 대비 현지 생산능력 부족해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GM과 도요타는 지난해 판매 상위 모델 4종의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이 각각 41.8%, 47.5%”라며 “GM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의 21%에 이르는 규모를 관세로 부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관세 영향으로 당분간 자동차 섹터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관세가 한동안 유지된다면 업계 전체에서 신차 가격이 모델당 3000달러에서 1만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자동차시장도 고용 부진과 신차 가격 상승으로 2분기부터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월 미국 자동차시장은 관세 인상 전 수요가 폭주했으나, 2분기 이후부터는 시장 전반에 수요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미국에서의 관세 충격을 유럽을 포함한 기타 지역에서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 살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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