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애덤스(사진)는 다루기 예민한 현실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작곡가다. 1947년 미국에서 태어난 그는 1987년 자신의 첫 오페라로 ‘닉슨 인 차이나’를 선보이며 명성을 얻었다. 1972년 당시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다룬 화제작이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이 작품에서 마오쩌둥의 부인 역을 맡기도 했다.
애덤스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클래식 음악을 배웠지만 록, 팝과 같은 대중음악도 즐겨 들으며 청년 시절을 보냈다. 학업을 마친 그는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가 미니멀리즘 음악을 주로 작곡했다. 1995년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작곡상인 그라베마이어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애덤스는 9·11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창곡 ‘윤회에 관하여’로 2003년 퓰리처상도 탔다.
애덤스는 역사적 인물의 심리를 작품 소재로 활용하곤 했다. 그가 쓴 오페라 ‘원자폭탄 박사’는 원자폭탄을 개발한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고뇌를 담은 작품이다. 애덤스는 이 작품을 교향곡으로 재구성했다. 1985년 팔레스타인 해방전선이 유대계 미국인을 납치한 사건을 다룬 ‘클링호퍼의 죽음’은 반유대주의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셰익스피어 희곡을 각색해 작곡한 오페라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는 지휘자 김은선이 2022년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와 세계 초연을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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