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배우] '사운드 오브 뮤직' 노래한, 뮤지컬 영화계 대표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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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배우] '사운드 오브 뮤직' 노래한, 뮤지컬 영화계 대표 스타

뮤지컬 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작품 하나를 꼽으라면 많은 이가 ‘사운드 오브 뮤직’을 얘기할 것이다. 주인공인 마리아 폰 트라프 역을 맡은 줄리 앤드루스도 뮤지컬 영화사를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1935년 영국에서 태어난 줄리 앤드루스는 음악가 부모 아래에서 자라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배웠다. 1954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더 보이프렌드’로 데뷔했다. 19세의 어린 나이였지만 평단에서 찬사가 이어졌다. 1956년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이 작품은 토니상 6관왕에 오르며 호평받았고, 당시 브로드웨이 흥행 기록까지 갈아 치웠다.

1964년 디즈니 뮤지컬 영화 ‘메리 포핀스’로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그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그래미상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커리어 최고작으로 꼽히는 사운드 오브 뮤직에 출연했다. 당시 역대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이 작품으로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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