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와 하나은행이 민간부실채권 처리회사 ‘상록수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상록수)’가 보유한 장기 연체채권 중 각각 보유 중인 지분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새도약기금에 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상록수의 장기연체채권 추심에 대해 ‘원시적 약탈금융’이라고 비판한 것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민간 상록수가 정부의 ‘서민 빚 탕감’ 정책인 새도약기금에 참여하지 않아 관련 채무자들이 빚 탕감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담은 기사를 게시하며 “아직도 이런 원시적 약탈금융이 버젓이 살아남아 서민들 목줄을 죄고 있는 줄 몰랐다”고 비판했다.
상록수는 국내 대형 은행·카드사들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상환 능력을 상실한 연체자를 돕기 위해 소액 연체 채권을 정리해주는 정부 정책인 새도약기금에 참여하지 않는다.
장기연체채권이 새도약기금으로 넘어가면 대상 차주에 대한 추심이 즉시 중단되고, 상환 능력에 따라 채무조정 및 분할 상환이 추진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상환능력이 없는 차주는 1년 이내 채권이 자동 소각된다.
한편 상록수의 주요 주주는 신한카드(30%), 하나은행(10%), IBK기업은행(10%), 우리카드(10%), KB국민은행(5.3%), KB국민카드(4.7%) 외 3개 투자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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