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다주택 압박’ 통했다…집값 상승 기대 석 달 만에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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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다주택 압박’ 통했다…집값 상승 기대 석 달 만에 꺾여

입력 : 2026.02.24 07:10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집값 상승 기대가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로 전월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석 달 만의 하락 전환이자 지난 2022년 7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앞서 지수는 지난해 12월 121, 이어 올해 1월 124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CSI가 100보다 크면 향후 1년 뒤 집값 전망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의 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 수보다 많음을 뜻한다.

주택가격전망지수의 장기 평균(2013~2025년)은 107로 이달 기준 지수는 장기 평균보다 1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이 수준에 근접했다.

한은의 설명에 따르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고와 1·29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집값 하락 기대가 형성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근 집값 상승 폭이 둔화하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하락했다.

이흥후 한은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소비자들의 주택 가격 하락 기대가 실제 주택 시장 수급에 얼마나 오래,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지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에 다주택자 대상으로 강경한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금융상 혜택을 축소하고 대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며 매각을 촉구해 왔다.

금융당국도 다주택자의 금융권 대출 만기 도래 시 연장을 해주지 않는 등 각종 규제 도입을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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