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 부산 크리스찬, 연맹 ‘60일 활동정지’ 조치…팀 내 최다 8골 공격수 이탈, 추후 상벌위서 정식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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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부산 아이파크의 브라질 공격수 크리스찬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60일 활동정지 조치를 받았다.

연맹은 8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크리스찬에게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활동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크리스찬은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으며, 연맹은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활동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K리그의 가치를 훼손한 비위 행위에 대해 단기간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울 경우 적용하는 임시 조치다.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간 정지하며, 필요할 경우 최대 9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크리스찬은 7일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은 8일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리며 “당일 관련 사실을 인지한 즉시 긴급 선수단 관리위원회를 열어 크리스찬을 훈련 및 선수단 활동에서 배제하고 연맹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산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찬은 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하나은행 K리그2 2026’ 24경기에 출전해 8골·4도움을 기록해 팀 내 득점과 공격포인트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이번 음주운전 적발에 따른 활동정지에 이어 연맹의 정식 징계까지 앞두면서 부산은 전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부산은 “확인된 사실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며 “선수단 관리와 교육 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강화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부산은 지난달까지 K리그2 선두를 달렸지만 최근 8경기에서 2무6패로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6위까지 내려앉았다. 여기에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크리스찬마저 이탈하면서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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