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점 줄이더니 어르신 창구 6배로 늘린다…하나은행의 ‘老림수’

9 hours ago 5
금융 > 은행

은행지점 줄이더니 어르신 창구 6배로 늘린다…하나은행의 ‘老림수’

입력 : 2026.05.02 10:22

기존 4개서 24개로 확대
은퇴·상속·요양 맞춤상담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24년 출범시킨 그룹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 의 광고모델인 방송인 강호동 씨가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1호점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24년 출범시킨 그룹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 의 광고모델인 방송인 강호동 씨가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1호점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하나금융

하나은행이 고령층 전용 오프라인 특화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화로 인해 은행 지점을 찾는 사람은 줄었지만, 시니어들의 경우 여전히 대면 상담을 선호해서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시니어 비중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이들을 위한 전용 판매·상담 창구는 오히려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현재 4개인 고령층 전용 상담 지점인 ‘하나더넥스트 라운지’를 2028년까지 24개까지 늘린다. 앞으로 2년 동안 규모를 6배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강남권 중심이던 점포 운영 전략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는 경기·대전·부산·대구·인천·광주·울산 등 수도권과 지방 주요 거점에 추가 설립하고, 내년부터 2028년에 걸쳐 경남·전북·충청·강원 등까지 넓힌다.

하나더넥스트 라운지는 노령층을 대상으로 유언대용신탁과 펀드 등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노후 대비 상담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창구다. 은퇴 준비부터 노후 설계, 상속·증여, 요양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상담 센터다.

은행들이 영업 점포를 축소하면서 대면 상담을 선호하는 노령층이 소외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하나은행은 고령층에 한해서는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치매 전담 특화 조직인 ‘치매안심 금융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치매안심 금융센터는 치매안심신탁 설계 등 치매 단계별 전 과정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전문 기관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시니어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전문적인 자산관리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라운지 확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