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와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35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 실내 테니스장, 테마정원 등 50가지가 넘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층간 소음 저감을 비롯한 두 건설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적용될 예정인 만큼 수요자 눈길을 끌 전망이다.
DL이앤씨는 삼성물산과 함께 은평구 증산 4구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지난달 29일 열린 주민 전체회의에서 복합사업 참여자 지위를 획득했다. 이 사업은 증산동 168의 3 일대에 최고 41층, 3509가구 대규모 아파트를 짓는 프로젝트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증산 4구역의 단지명으로 ‘디아투스(DIATUS)’를 제안했다. 라틴어로 왕위를 뜻하는 ‘디아데마’와 자리를 의미하는 ‘스타투스’의 합성어다. 녹지뿐만 아니라 개발 호재도 많은 서울 서북권에 고품질의 주거 단지를 세우겠다는 두 건설사의 의지가 담겼다.
증산 4구역은 남쪽으로 불광천, 북쪽으로 반홍산을 접하고 있다. 수색증산지구 개발과 함께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역세권 개발의 수혜도 기대되는 곳이다.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등 차량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이 단지에는 55가지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 실내 체육시설이 계획돼 있다. 총 5㎞ 길이의 단지 산책로를 따라 53곳의 테마정원이 들어선다. 펜트하우스, 테라스하우스, 3면 조망형 가구 등 하이엔드 설계가 적용된다. DL이앤씨의 층간 소음 저감 시스템, 삼성물산의 음식물쓰레기 운송 시스템 등 차별화된 기술력도 함께 선보인다.
사업비 1조9435억원 규모인 증산 4구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DL이앤씨와 삼성물산이 각각 53%(1조301억원), 47%(9134억원)의 지분을 갖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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