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는 줄”…‘전역’ BTS 멤버가 전한 군 시절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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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가 지난 10일 군 전역했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방탄소년단 뷔가 지난 10일 군 전역했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29, 본명 박지민)이 멤버 뷔(29, 본명 김태형)의 은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군 전역한 지민과 정국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지민은 “제이홉, 진 모두 전역하고 나서 방송 활동 아주 열심히 하더라. 그거 보면서 우리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웃어보였다. 군 생활 동안 불어난 자신들의 몸무게를 언급한 것이다. 이날 두 사람은 거듭 살을 빼야한다며 아직 활동하기엔 무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민은 “상병 때 쯤 멤버들과 휴가 기간을 맞춰 술 한 잔 했다. 거기서 본 뷔는 은퇴하는 줄 알았다. 몸집이 많이 커져서 놀랐는데 어제 전역 때 얼굴 보니 다시 본 체형으로 돌아온 모습에 다이어트 독하게 했구나 생각했다”며 우스갯소리를 던져 웃음을 안겼다.

전역 기념 라이브 방송 중인 방탄소년단 정국과 지민. 사진ㅣ위버스 방송 캡처

전역 기념 라이브 방송 중인 방탄소년단 정국과 지민. 사진ㅣ위버스 방송 캡처

지민과 정국은 이날 오전 나란히 경기 연천군 제5포병여단에서 전역했다. 이들은 부대 인근 공설운동장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전역 소감을 전한 뒤 하이브 사옥으로 이동해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전역 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해 5사단 포병여단에서 각각 포수와 조리병(취사병)으로 복무했다.

지민은 훈련 기간 종합 성적 1등에 해당하는 최우수 표창을 받고 훈련병을 대표해 선서한 바 있다. 또 지민과 정국은 병장 조기진급을 하며 성실히 군 복무를 이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 사진|RM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 사진|RM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전역한 진, 제이홉을 필두로 전날 멤버 RM·뷔 전역, 이날 지민과 정국까지 모두 군필자가 되면서 완전체 복귀에 한 발짝 다가섰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해제된다.

하이브는 멤버들의 전역을 기념해 사옥 외벽에 ‘위 아 백’(WE ARE BACK)‘이라는 래핑을 걸며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해당 문구는 오는 29일까지 걸린다. 전날에 이어 이날 하이브 사옥 앞에는 지민, 정국의 전역을 반기는 약 15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차례로 전역하는 가운데 6월 13일, 이들의 데뷔일을 기념하는 ‘2025 BTS 페스타’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멤버들이 해당 행사에 참여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제이홉은 같은 날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솔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달로 모든 멤버가 군필이 되는 방탄소년단은 빠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컴백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소식에 따라 하이브 주가도 31만 원대로 뛰어오르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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