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23명 본선행…첼로 부문 11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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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3개국 137명 지원
11월 1~9일 통영국제음악당

  • 등록 2025-09-11 오후 8:00:42

    수정 2025-09-11 오후 8:00:4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25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본선에 오를 명단이 확정됐다.

오는 11월 1일부터 9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개최되는 이번 콩쿠르는 첼로 부문으로 열린다. 총 23개국 137명이 지원했으며, 온라인 심사를 거쳐 총 9개국 23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본선 참가자들은 11월 1일 참가자 현장 등록을 시작으로 1차 본선(11월 2~3일), 2차 본선(11월 5~6일)을 거쳐 11월 8일 결선 무대에 오른다. 올해 입상자 콘서트는 11월 9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본선과 결선에는 핀란드 아르토 노라스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독일의 마리아 클리겔, 영국·미국의 클라이브 그린스미스, 중국의 지안 왕, 대한민국의 이강호, 김두민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본선에 참가한 진출자는 1차 본선에서 윤이상의 첼로 독주를 위한 ‘활주’(1970)와 코다이, 폴 힌데미트, 리게티의 첼로 독주 소나타 등을 선보인다. 2차 본선 진출자는 윤이상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공간Ⅰ’(1992)과 베토벤, 브람스, 드뷔시의 첼로와 피아노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결선 진출자는 윤이상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슈만 첼로 협주곡,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제2번 등 한 곡을 선택해 지휘자 레오시 스바로프스키가 이끄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을 기리고 차세대 유망 음악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03년에 시작됐으며, 2006년 국내 최초로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했다. 윤이상 선생의 타계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매년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세 개의 부문이 매년 번갈아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총 상금 7900만원(우승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윤이상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1976)’을 가장 탁월하게 연주한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윤이상 특별상, 2차 본선 진출자 중 가장 재능 있고 젊은 한국인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박성용영재특별상, 최다 관객 투표를 얻은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도 마련했다. 입상자는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교향악축제’와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평창대관령음악제’ 공연, 광주시립교향악단과 부산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 등의 기회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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