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딴딴, 은종 폭행 영상 공개에… "일방적 폭행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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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SNS에 폭행·외도 해명
외도 논란에 "육제적 관계無" 반박
"때린 건 맞지만 정상적 부부관계 아냐"
"2000만 원 요구도"… 재산 갈취 주장도

  • 등록 2025-06-19 오후 3:19:18

    수정 2025-06-19 오후 3:19:18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가수 윤딴딴과 은종이 연일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은종이 전 남편 윤딴딴이 폭행을 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자, 윤딴딴은 쌍방폭행이었다고 반박하는 등 서로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가수 윤딴딴과 은종(사진=SNS)

윤딴딴 “육체적 관계無… 폭행 영상은 일부 장면”

윤딴딴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상간 소송은 승소, 패소의 개념이 아니다. 육체적 관계는 전혀 없었다”며 “2000만 원 소송에서 외도 정도에 따라 1000만 원 판결이 났다”고 외도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앞서 은종이 올린 폭행 정황이 담긴 영상에 대해서는 “2시간가량의 다툼 중 일부 영상”이라며 “해당 장면은 한 시간가량 은종의 폭행을 견디다 이성을 잃고 반격한 장면”이라며 “다툼이 있을 때마다 은종은 욕설과 고성, ‘제발 죽어’라는 등 폭언을 동반했다”고 주장했다.

윤딴딴은 윤종에게 재산을 갈취 당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유책 사실을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금전적 요구가 있었고, 지난 5월 합의서를 들먹이며 2000만 원을 더 요구했지만 돈이 없어 주지 못하자 이 사건을 터트렸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윤딴딴은 “정상적인 부부관계가 아니었다. 폭행에 있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다툼이 없이 일방적 폭행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재산도 다 잃고 명예도 다 잃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11년, 이렇게 진흙탕에서 마무리하지만 진흙에서 나와 씻은 후 새 옷을 입고 서로 좋은 삶을 살 수 있길 원한다”고 바랐다.

가수 윤딴딴과 은종(사진=SNS)

은종, 폭행 정황 담긴 영상 공개… “정신·육체적 치료 병행 중”

은종은 17일 SNS를 통해 윤딴딴이 폭행을 가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흐리게 처리됐다.

은종은 “(폭행)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고 당시 상황의 일부를 영상으로 전하게 됐다”며 “영상의 원본은 자극성이 높아 일부 편집 및 크롭된 상태이며 그간의 폭행에 대한 분위기와 흐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분노조절을 못해 이유 없는 폭언,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사과의 진정성 여부는 이번 단편적인 감정 대응으로 인해 여전히 체감이 어렵다”며 “여전히 후유증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종은 또 2024년 1~2월께 윤딴딴의 외도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윤딴딴에게 제기한 상간 소송은 1년 간의 분쟁 끝에 승소 판결로 마무리됐다고 알렸다.

은종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윤딴딴의 10주년 전시를 기획하고 있었으며 몇 차례 상대 여성과의 연락을 제재했다”며 “그러나 전시 현장에서 수차례 상대 여성을 마주쳤으며 명백한 외도 정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은 지인들에게 상간의 관계는 가벼운 연락 후 끝났다고 말하며 이혼의 사유는 성격 차이일 뿐 유책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하지만 이후 이 모든 시간 동안 상간 관계가 지속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최근 협의이혼을 논의하던 중에도 재차 상간 관련 정황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은종은 연애 시절 윤딴딴에게 폭행 당해 자취방에서 고막이 손상되는 등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은종은 “(결혼 후) 물건을 던지거나 상을 내려치는 행동, 욕설하는 등 그런 모습은 연애 시절의 트라우마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며 “감정싸움 끝에 상해를 입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은종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모든 과정은 법적 절차를 통해 조용히 증명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은종은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 OST ‘유 아 마이 러브’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윤딴딴은 2014년 디지털 싱글 ‘반오십’으로 데뷔했다.

은종과 윤딴딴은 5년 열애 끝에 2019년 결혼했지만 끝내 파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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