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또 할리우드 영화 주연 발탁…돋보이는 ‘글로벌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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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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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태오가 할리우드의 ‘블루칩’으로 제대로 자리매김한 분위기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이후 꾸준히 글로벌 러브콜을 받고 있는 유태오가 잇달아 할리우드 영화 출연 소식을 전했다.

버라이어티 등 북미 연예 매체에 따르면 유태오는 최근 ‘밀레니엄’ 시리즈, ‘프로메테우스’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배우 누미 라파스와 함께 영화 ‘스트라타젬’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스트라타젬’은 스위스 알프스에서 열리는 사이버 보안 정상회담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첩보 액션 스릴러로, 유태오는 극 중 미국 국방 기밀 유출 사고를 막을 ‘키맨’이자 베일에 싸인 천재 기술자 다니엘 심 역을 맡았다. 누미 라파스는 다니엘 심을 유혹하기 위해 잠입하는 냉철한 CIA 요원 스텔라 터너를 연기한다.

이번 영화는 ‘위플래시’, ‘나이트 크롤러’ 등을 만든 잔뼈 굵은 제작자 데이비드 랭커스터가 제작하고 소설가이자 영화감독 마이클 이도프와 그의 아내 릴리 이도프가 각각 연출과 각본을 맡는다.

이도프 부부는 당시 무명에 가까웠던 유태오를 2018년 세계 무대에 처음 알린 러시아·프랑스 합작 영화 ‘레토’(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각본가로, 이도프 부부와 유태오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토’는 2018년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으로 초청돼 세계적인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유태오는 또 다른 할리우드 영화 ‘카로시’ 출연도 확정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존 윅’을 만든 채드 스타헬스키가 참여하는 ‘카로시’는 구체적 줄거리 경우 비밀에 부쳐지고 있으나 사무라이 요소가 가미된 기업 액션 스릴러 장르로 제작될 예정이다.

앞서 유태오는 2018년 선보인 한국계 미국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 주연으로 나서며 글로벌 활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던 ‘패스트 라이브즈’를 통해 그는 한국 배우 최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남우주연상 후보로도 지명됐으며 미국 골드하우스가 발표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유태오는 지난 1월 공개된 미국 넷플릭스 시리즈 ‘더 리쿠르트’ 시즌2에 주연으로 합류해 활약하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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