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물려 받았을까’ 호날두 아들, 포르투갈 U-15 대표팀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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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축구 역사상 최고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장남 크리스티아누 주니어가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에 승선했다.

호날두 주니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 NEWS
(왼쪽부터)호날두 주니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 NEWS

주앙 산투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대표팀은 6일(이하 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제 대회에 출전할 22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호날두 주니어도 이름을 올리며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2010년생인 호날두 주니어는 아버지를 따라 꾸준히 축구를 배우고 있다. 호날두의 소속팀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소년팀을 거쳐 현재는 알나스르 유소년팀 소속이다.

호날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호날두 주니어의 U-15 대표팀 승선 소식을 전하며 “자랑스럽다!”라고 적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호날두와 호날두 주니어의 사진을 게재하며 “포르투갈 DNA”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날두 주니어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첫선을 보일 이번 대회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포르투갈은 이 대회에서 일본, 그리스, 잉글랜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호날두 주니어의 모습. 사진=AFPBB NEWS

1985년생 호날두는 40세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 선수로 A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2003년 8월 20일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A매치에 데뷔한 호날두는 약 22년 동안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5회, 유로(유럽선수권) 6회 등에 출전해 유로 2016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각각 한 차례씩 정상에 섰다.

현재 호날두의 A매치 기록은 219경기 136골로 A매치 출전과 득점 모두 역대 1위다. 그가 출전하고 득점할 때마다 새롭게 역사가 쓰인다.

내년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호날두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호날두 주니어가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면 함께 A대표팀에서 뛰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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