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 2025’에서 국내 배터리업체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고 7일 발표했다.
‘더 스마터 E 어워드’는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이 에너지저장과 E-모빌리티, 태양광, 스마트 에너지, 우수 프로젝트 등 5개 부문에서 최고의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에너지저장 부문 수상작 ‘U8A1’은 삼성SDI가 독자 개발한 신규 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배터리다. 데이터센터에 정전 등이 발생했을 때 긴급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전력 수요 급증 시 하락하는 전력 품질을 안정화한다.
E-모빌리티 부문에서 수상한 ‘No TP’는 특정 배터리 셀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안전 설계를 통해 인접 셀로의 열 전파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삼성SDI는 참가 회사 중 유일하게 두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