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골 뿌리는 홍천 ‘산분장지’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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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 포함 이용료 10만 원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홍천군 홍천읍 추모공원 내에 조성된 산분장지. 홍천군 제공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홍천군 홍천읍 추모공원 내에 조성된 산분장지. 홍천군 제공
강원 홍천군 추모공원에 산분장(散粉葬)지가 조성돼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산분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일정 구역에 뿌려 장사 지내는 자연장의 한 방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법제화됐다.

산분장지는 홍천읍 하오안리 산130-4에 1828㎡ 규모로 조성됐다. 홍천군은 쾌적하고 품위 있는 추모 환경 조성을 위해 수목을 심고 추모 쉼터를 설치했다. 산분장지 이용 자격은 사망일 현재 홍천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 등재된 실거주자 및 그 부모, 배우자, 자녀다. 또 사망일 현재 홍천군에 주민등록이 된 국가유공자다.

이용 요금은 관리비와 사용료를 포함해 10만 원이다. 산분장지 이용 신청은 홍천군 추모 공원을 방문하거나 전화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화장시설 이용 후 산분을 희망하는 경우와 기존 홍천군 추모 공원 내 봉안시설 안치 기간이 만료된 고인의 유골을 산분하려는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산분장지 운영을 통해 매장 및 봉안 등 기존 장례 관행에서 벗어나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장례 문화를 선도적으로 끌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서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장례 문화에 대한 군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홍천군이 새로운 장례 문화 확산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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