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을 처음 맡았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 이후 대표팀이 현지에서 회식을 했던 일을 재소환했다.
이경규는 28일 인터넷 방송에서 “(대표팀은) 회식을 할 것이다. 2014년 브라질에서 1무 2패를 당하고 회식했다”며 “(당시) 브라질에서 술 먹어서 욕이란 욕은 바가지로 먹었다. 노래 부르고 춤추고”라고 했다.
이어 “그런 짓을 하는데 (축구 발전이) 되겠나. 십몇 년 만에 다시 (월드컵에서 축구)하는데 이 모양 이 꼴로 만들었다”며 “정말 어떻게 하라는거냐”고 분노를 표출했다.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표팀 지휘봉을 처음 잡았다. 당시 대표팀의 성적은 1무 2패를 거뒀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에도 축구 팬들 사이에선 실력이 아닌 측근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하면서 월드컵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문제는 당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한 후 브라질 현지 식당에서 대표팀이 회식을 한 영상이 공개되는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영상에는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은 술잔을 들고 환하게 웃거나 현지 여성으로 보이는 인물과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홍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으로 위축된 어린 선수들을 위로하는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홍 감독은 당시 최악의 월드컵 성적에도 감독직을 이어갔지만, 이 사건으로 결국 자진 사퇴했다.이 당시 브라질 월드컵 결과에 분노한 팬들은 축구 대표팀의 귀국 행사에서 엿을 던지기도 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 감독 등 대표팀은 이달 30일 귀국하며 별도의 귀국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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