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픔' 언급한 손흥민 "에콰도르전 완승,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길..." [수원 현장]

8 hours ago 5

대한민국 축국구가대표팀이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친선경기를 열었다. 손흥민이 후반전 교체된 후 모레노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대승을 견인한 주장 손흥민(LAFC)이 믹스드존에서 환한 미소와 함께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친선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후반 9분 오현규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불과 4분 뒤 손흥민의 절묘한 프리킥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박스 바깥 왼쪽 측면, 각도가 거의 없는 지점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직접 감아 찬 공은 수문장이 손쓸 틈도 없이 반대편 골망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이로써 손흥민은 개인 통산 A매치 57호 골을 작성하며 한국 남자 축구 역대 최다 득점자인 차범근(58골)의 대기록에 단 1골 차로 다가섰다.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경기 전날에도 말했듯이 월드컵을 떠올리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팬분들도 나와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라며 "결국 그라운드 위에서 이런 용기 있는 플레이를 다시 보여드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오늘 가장 좋았던 점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즐겁게 축구하고 서로 대화도 많이 나눴던 것이다. 준비 기간이 워낙 짧아 잘 풀릴까 걱정도 됐지만, 기본적인 부분에 충실하자고 뜻을 모았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며 "좋은 경기로 팬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골키퍼 허를 찌른 환상적인 프리킥 장면에 대해서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사실 그 위치에서는 직접 슛을 때릴 생각을 거의 하지 않는다"면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다가오더니 '직접 슈팅을 때리라'고 하더라. 자기가 골키퍼 앞쪽으로 선수들을 붙여 시야를 흔들어 놓겠다고 했다. 골키퍼 위치를 확인하니 니어포스트 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더라"고 돌아봤다.대한민국 축국구가대표팀이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친선경기를 열었다. 손흥민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두 번째 골을 터트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그러면서 "그 빈 공간을 보고 찼는데 사실 운도 따랐다. 궤적 자체는 기술이 필요했겠지만 구석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간 데에는 운도 작용했다. 민재의 공이 컸다. 경기 끝나고 서로 웃으며 고맙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동료를 치켜세웠다.전반전의 답답함을 딛고 후반전에 3골이 터진 배경도 짚었다. 손...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