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돌풍 카보베르데, 독립기념일에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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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오른쪽)와 어머니 아나 칸디다 에보라 씨. 사진 출처 보지냐 인스타그램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오른쪽)와 어머니 아나 칸디다 에보라 씨. 사진 출처 보지냐 인스타그램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카보베르데 축구대표팀이 고국에서 영웅 대접을 받았다. 대표팀의 귀국일이 자국 독립기념일과 겹치면서 수도 프라이아 일대에서는 대규모 축제가 펼쳐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카보베르데 선수들은 5일(현지 시간) 귀국 직후 공항에 몰려든 팬들과 포옹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인사를 나눴다. 대회 내내 선방을 펼쳐 스타로 떠오른 골키퍼 보지냐는 활주로에 무릎을 꿇고 팬들을 향해 절한 뒤 환영 장면을 직접 촬영했다.

선수들은 이후 대형 트럭 뒤칸에 올라 수천 명의 시민이 모인 거리에서 퍼레이드를 벌였다. 수비수 피코 로페스는 “우리는 카보베르데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고 말했다.

카보베르데는 4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32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비록 탈락했지만 세계 최강 아르헨티나를 끝까지 몰아붙이며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 중 하나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AP통신은 “카보베르데가 리오넬 메시와 아르헨티나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다”고 평가했다. 가디언도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이변을 일으킬 뻔했다”고 전했고, BBC는 “월드컵 역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고 치켜세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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