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126만원 냈는데 이제 206만원 내라고?”…5년 전 ‘영끌족’에 날아든 고금리 청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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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월126만원 냈는데 이제 206만원 내라고?”…5년 전 ‘영끌족’에 날아든 고금리 청구서 5년전 받았던 2~3% 고정형 주담대금리 재산정 시점 맞아 부담 급증 서울의 한 은행에 대출 상품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연 7%대를 웃돌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글로벌 장기 국채금리 상승까지 겹치면서 대출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특히 5년 전 저금리 시기에 연 2~3%대 금리로 5년 고정형 주담대를 받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차주들이 금리 재산정 시점을 맞으면서 원리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2일 기준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74~7.12%로 집계됐다. 6개월 전인 지난 3월 중순(연 4.24~6.84%)과 비교하면 하단은 0.5%포인트, 상단은 0.28%포인트 올랐다.주담대 금리 상단이 7%대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가운데 향후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올린 한국은행이 오는 11월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다 미국 등 주요국 장기금리 상승이 국내 시장금리를 끌어올리고 있어서다.시장에서는 내년 1분기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3.50%에 도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내년 1분기 한은 금리 3.5% 예상’ 부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며 금리 상승 가능성을 경계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고정형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은행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일 4.498%로 지난달 3일(4.335%)보다 0.163%포인트 올랐다.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이 국내 국고채와 은행채 등 시장금리를 밀어올리면서 주담대 금리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매경DB] 당장 충격이 큰 것은 5년 전 저금리 시기에 ‘영끌’에 나섰던 차주들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2%대로 떨어진 고정형 주담대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2021년 8월까지 2%대를 유지했다. 이후에도 2022년 4월까지 3%대에 머물렀다.당시 2~3%대 금리로 5년 고정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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