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값 1370원대, 13개월만에 최고 찍었는데…시장서는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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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외환 원화값 1370원대, 13개월만에 최고 찍었는데…시장서는 “더 간다” 업데이트 : 2026.08.25 10:01 닫기 수출기업 달러매도·美금리 움직임 호재“원화펀더멘털 강화…1340원대도 가능” 24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1 달러당 원화값이 장중 1370원대까지 오르며 약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오전 9시 기준 전날 종가(1382.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1원 오른 1380.3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일 원화값은 지난해 7월 30일(1383.1원) 이후 가장 높은 주간 거래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원화값은 장중 1376.5원까지 오르며 지난해 9월 17일(1375.7원) 이후 장중 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원화값은 지난달 초 1555.8원까지 급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지만 이후 빠르게 상승했다. 7월 중순 1400원대로 급등한 데 이어 이달 19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1300원대에 진입했고, 이후 4거래일 연속 1300원대 종가를 이어오고 있다.원화 강세의 배경으로는 SK하이닉스 등 국내 수출기업의 대규모 달러 매도(네고)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최근 월말 네고 물량이 시장에 더해진 데다, 달러 공급 확대로 원화값이 오르자 추가 상승을 기대한 수출기업들이 달러를 더 내놓는 순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의 7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이 축소된 데다 최근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시장에서는 원화 강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유정 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영업부 연구원은 “최근 원화값 상승은 달러의 신뢰도 저하와 원화 펀더멘털 강화가 맞물린 결과”라며 “원화가 과거와 달리 대외 충격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원화 강세 쏠림이 이어질 경우 1345~1350원까지도 상단 후보로 간주해야 한다”고 전망했다.다만 미국 장기국채 금리 급등과 중동 정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원화값 상단을 제한할 거란 분석도 나온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강한 방향성이 형성되어 있어, 예기치 못한 외부적 충격이 없으면 원화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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