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헌드레드 "더보이즈 전속계약 가처분 인용 깊은 유감"

3 hours ago 2

입력2026.04.24 16:48 수정2026.04.24 16:48

그룹 더보이즈/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그룹 더보이즈/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법원이 그룹 더보이즈 멤버 9인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가운데, 원헌드레드 레이블(이하 원헌드레드)이 입장을 밝혔다.

원헌드레드 측 법률 대리인 현동엽 변호사는 24일 "가처분은 본안 판결이 확정되기까지의 임시적, 응급적 처분에 불과하다"며 "이번 결정은 전속계약 해지의 적법성을 최종적으로 판단한 것이 아니며 본안 소송에서 결론이 전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방 측이 이를 마치 최종 승소인 것처럼 언론에 발표하는 것은 대중과 팬들을 오도하는 행위"라며 "당사는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이번 가처분 절차는 일정이 급박하게 진행돼 당사가 제출한 핵심 소명 자료와 반박 논거가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당사는 조속히 이의신청을 제기해 실질적이고 충분한 심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정산금 미지급'과 관련해서는 "당사는 전속계약 체결 시 11인의 멤버에게 1인당 15억원, 총 165억원을 이미 지급했다"며 "9인의 멤버들이 주장하는 미지급 정산금의 합계는 약 16억6000만원으로 그들에게 이미 지급된 135억원에서 이를 차감하더라도 약 118억원이 남는다. 법적 판단을 통해 '정산받은 것이 없다'는 주장이 뒤집힐 가능성이 얼마든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가처분 결정이 K팝 산업 전반에 미칠 부정적 선례를 깊이 우려한다"며 "거액의 선급금을 수령한 후 소속사의 일시적 귀책사유를 빌미로 전속계약 해지를 관철하는 행태가 허용된다면 향후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의 신뢰 기반은 근본적으로 무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더보이즈 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율촌 김문희 변호사는 23일 "법원은 금일 아티스트(더보이즈 멤버 9인)의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는 결정을 했다"며 "이에 따라 아티스트는 원헌드레드와의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돼 그 효력이 종료되었음을 법원의 판단을 통해 확인받았다"고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