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연준의장 “물가 지나치게 높아…안정 목표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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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회의 문 닫고 들어갈 때 금리 인상 여부 결정”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일(현지시간) “지나치게 높은” 물가 안정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워시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정책 포럼 패널 토론에서 “우리 모두 주변을 둘러보며 물가가 너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물가 안정을 달성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 사람이 이 무대 위에서 나뿐만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언급하며 “우리는 미국의 물가 안정을 이뤄낼 것”이라며 “그게 연준이 하기로 약속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계나 기업 혹은 금융 시장에서 연준이 2% 이상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안주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라며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다음 회의에서 “문을 닫고 들어갈 때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구체적인 신호(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장기 목표치인 2%로 유지하는 동시에 최대 고용을 보장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2021년 9%로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예측 불가능한 경제 정책으로 촉발된 물가 변동성이 경제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면서 연준은 1월 금리 인하 사이클을 중단했다.

여기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감행한 2월 말부턴 치솟는 연료 가격의 영향으로 물가는 다시 한번 급등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PCE)는 지난 5월에 3년 만의 최고치인 4.1%를 기록했다.

워시 의장은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시도를 저지한 대법원의 결정에 대해선 “대법원 판결 이전에도 연준은 독립적으로 행동했고, 그 권한에 따라 움직였다.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연준은 계속해서 그렇게 할 것”이라며 독립성을 강조했다.

이번 자리는 지난달 연준 정책회의 이후 워시 의장의 첫 외부 일정이다.

포럼 패널 토론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 티프 맥클럼 캐나다중앙은행(BOC) 총재가 함께 참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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