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암호수공원에 ‘치유의 숲’ 생긴다

3 weeks ago 3

산림욕치유원-공방-숲길 등 새단장
남산 불법 건축물터에 녹지 조성도

울산 선암호수공원과 남산 일대가 산림 치유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울산 남구는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와 ‘치유의 숲 및 남산의 정원 조성·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남구 선암호수공원에는 치유의 숲을, 남산 일대에는 남산의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125억 원을 들여 선암호수공원에 조성하는 치유의 숲은 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산림욕치유원, 치유공방, 치유숲길 등의 시설로 이뤄질 예정이다.

선암호수공원 치유 트레킹, 식물요법 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호수 경관을 어우르는 치유 명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산의 정원은 10여 년간 방치돼 솔마루길의 미관을 해치던 불법 건축물 4개 동을 철거하고, 이 자리에 국비 5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녹지 공간이다.

산책로에는 산벚나무, 산수유 등을 심어 남산을 찾는 시민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치유의 숲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구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공공 서비스”라며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충분한 치유와 쉼을 제공하도록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