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핵 공격할 필요 없기를"…푸틴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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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교육 마라톤 '지식. 먼저' 세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REUTERS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교육 마라톤 '지식. 먼저' 세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REUTERS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핵무기로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 "아직 그런 필요는 없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필요가 없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러시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진행자의 질문에 "그들은 우리를 도발하며 실수를 끌어내려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2022년에 시작한 것에서 러시아가 원하는 논리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자원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인과 화해가 가능할지에 대한 물음에는 "우리가 겪고 있는 비극에도 불구하고 이는 불가피하다"며 "이는 시간의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2022년 2월 '특별군사작전'을 선언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올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 사이에서 전쟁 종식을 중재하고 있지만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최근 푸틴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5월 9일·전승절)에 맞춰 사흘간(5월 8∼10일) 휴전할 것을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거절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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