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北 미사일 부대 러 접경지 배치…최대 120발 지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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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국이 제공한 사진에 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있는 민간인 주택들이 러시아의 야간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돼 있다. 2026.08.04 오데사=AP/뉴시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공습을 격화하는 가운데 북한 미사일 부대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러시아 서부에 배치되기 시작했다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주장이 나왔다.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드리 체르니악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 부대가 러시아 보로네시주에 배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부대원은 약 90명으로, 러시아군 제112미사일여단에 배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북한이 신형 KN-23·KN-24 탄도미사일 40발과 운용 병력을 이미 현지에 보낸 것으로 파악했다. 체르니악 대변인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최종적으로 탄도미사일 최대 120발과 발사대 6기가 배치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규모는 다음 달 열릴 북러 고위급 회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최근 우크라이나에 북한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떨어지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주 중부 지역 민가를 타격한 북한 미사일로 일가족 등 최소 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러시아가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에 북한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에 따르면 북한은 2023년 말부터 2025년 8월까지 러시아에 KN-23과 KN-24 미사일 약 150발을 공급했다. 다만 이번 북한군 부대 배치 주장에 대한 러시아와 북한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최근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을 동원해 러시아 본토의 정유시설과 물류기지 등을 공격하고 있고, 러시아는 탄도미사일 공세로 맞서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부족을 겪는 상황에서 북한의 추가 지원이 사실로 확인되면 러시아의 장거리 타격 능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롭 리 미국 외교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탄도미사일 방어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취약한 분야 중 하나”라며 북한의 지원이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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