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N% 성과급 달라”… 마이크론 대만공장 파업

1 week ago 9

“韓 반사이익” “영향 미미” 엇갈려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대만 타오위안 공장 노동조합 간부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영업이익의 ‘N%’를 성과급으로 줄 것을 요구하면서 2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22일(현지 시간)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노조 간부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4시간 동안 파업에 돌입했다. 대만 현지 매체 등은 일반 조합원은 정상 근무하고 노조 간부만 항의성 파업을 벌이기로 한 것으로 전했다. 마이크론 노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례를 들어 영업이익의 15%를 분기마다 성과급으로 나누는 제도를 요구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9월 직원 1인당 100만 대만달러(약 4000만 원)의 보너스를 포함한 보상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제도화가 빠졌다며 거부했다. 직원 수가 더 많은 타이중 사업장 노조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노사 합의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타오위안 공장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23일 사 측과 다시 협상한다. 사 측의 보상안이 미흡할 경우 일반 조합원들의 참여를 독려해 파업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론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3.3%를 차지해 삼성전자(39.4%), SK하이닉스(24.9%)에 이은 세계 3위 업체다. 특히 대만 사업장은 마이크론 전체 생산 물량의 50∼60%를 책임지는 핵심 거점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메모리 수급 불안정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마이크론의 파업이 길어질 경우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국내 반도체 업계는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업계는 “부분 파업이라 국내 반도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