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강민성이 28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LG전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KT는 강민성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를 수성했다. 사진제공|KT 위즈
[수원=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KT 위즈가 강민성(27)의 끝내기 안타로 LG 트윈스와 1, 2위 맞대결서 웃었다.
KT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홈경기서 연장 10회말 2사 1·2루서 터진 강민성의 적시타가 터져 6-5로 이겼다.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부터 2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18승8패를 마크해 1위를 굳건히 했다. 2위 LG(16승9패)와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LG와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난 KT는 올해 LG전 3연승으로 우세를 이어갔다.
LG와 KT의 맞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가 팀 평균자책점(ERA) 3.44로 1위, KT가 팀 타율 0.282로 1위를 달렸다. 그간 KT를 투수 왕국으로 일궈 온 이강철 감독은 “우리가 창이냐”며 흥미로워한 뒤 “우린 방패도 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야구 몰라요. 오늘(28일)은 우리가 창이 될지도 모른다”며 타선의 선전을 기대했다.
경기 초반 양상은 염 감독의 바람대로 흘러갔다. LG는 0-0으로 맞선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의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후속 천성호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기선을 잡았다. LG는 1-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의 우월 솔로포(시즌 3호)로 달아났다. KT 선발 맷 사우어와 볼카운트 2B-2S로 맞선 그는 5구째 스위퍼부터 3구 연속 파울로 커트한 뒤 몸쪽 깊숙이 파고든 커브를 당겨 담장을 넘겼다.

KT 강민성이 28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LG전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양 팀 선발이 교체되자 타격전 양상이 벌어졌다. LG 선발 라클란 웰스(6이닝 3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와 KT 선발 맷 사우어(6이닝 6안타 1홈런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가 교체되자 상황이 급변했다. KT는 0-2로 뒤진 1사 1·3루서 유준규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추격했고 계속된 2사 2·3루서는 김민혁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LG는 8회초 오지환, 박동원의 적시타로 3점을 올려 재역전했다.
KT가 뒷심이 좋았다. KT는 3-5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서 최원준의 내야안타로 한 점 짜낸 뒤 후속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1·2루서 강민성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민성은 LG 불펜 김진수의 초구 커브를 당겨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2019년 입단한 강민성은 이날 개인 첫 끝내기 안타였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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