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에 이어 네이버페이까지
반려동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시작
주요 보험사 참여에 서비스 활성화 기대
핀테크 업계가 선보이는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주요 보험사들이 모두 참여하면서 해당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펫보험 업계 1위였던 메리츠화재의 참여로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지적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28일 핀테크 업계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페이는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 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해 볼 수 있는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번에 출시된 네이버페이의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는 3년 이상의 보장 기간을 제공하는 장기 펫보험을 보유한 모든 보험사가 참여했다. 펫보험을 판매중인 곳은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5개사다.
이날 메리츠화재는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서비스를 선보인 카카오페이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입점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 서비스 출시 당시 펫보험 업계 1위의 메리츠화재와 2위인 DB손보가 참여하지 않아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후 DB손보가 참여했고, 이날 메리츠화재까지 참여하며 서비스가 온전해졌다.
카카오페이에 이어 네이버페이까지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고객들은 앞으로 원하는 플랫폼에서 보험 상품의 보장 조건과 가격을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게 됐다. 특히 플랫폼 가격과 보험사 홈페이지 가격이 동일하다. 업계에서는 두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에 주요 보험사들이 모두 참여한 만큼 해당 시장이 활성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펫보험 비교 서비스는 최근 보험사들의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장례비, 피부·구강 질환 등 다양한 보장을 내놓고 있어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실제 9월 말 기준 펫보험 계약건수는 약 15만 건으로 지난해 연말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사들도 펫보험 신규 출시 추세에 따라 제휴 보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새로 출시된 네이버페이 서비스에서 사용자는 본인이 원하는 가입 기간, 보장 비율, 자기부담금, 일 최대 보장 의료비를 자유롭게 선택한 후 반려동물에 적합한 보장 내용과 보험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추천된 보험상품을 클릭하면 ▲일 수술비 ▲연 의료비 ▲연 수술비 ▲사망위로금 ▲슬개골/피부병/구강질환 등 질병의 보장 범위, 한도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어 더욱 꼼꼼한 비교가 가능하다.
또 네이버 쇼핑의 ‘네이버펫’에 반려동물을 등록한 사용자들이 나이, 중성화 여부, 견종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어 더욱 간편하게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 반려동물 정보를 등록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강아지와 고양이 중 해당하는 반려동물을 클릭해 ▲이름 ▲나이 ▲성별 ▲중성화 여부를 입력하고, 보험료 할인 조건에 해당하는 ▲반려동물 등록 여부 ▲유기동물 입양 여부 ▲비문 등록 여부 등 특이 사항을 선택해 등록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에서는 최대 15마리까지 등록할 수 있어 다수의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에도 유용하며, 서비스 오픈 후에는 견종별 자주 걸리는 질병 등 정보도 콘텐츠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네이버페이는 본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페이를 통해 펫보험에 가입한 경우 가입축하금 3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과 본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페이 펫보험’을 검색하거나 네이버페이 앱의 ‘전체메뉴’ 중 ‘금융’의 ‘펫보험비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예나 네이버페이 보험서비스 리더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1200만 명을 넘어선 만큼,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있어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네이버페이에서 고객들이 다양한 펫보험의 보장 항목과 보험료를 비교해보고 합리적인 선택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