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루 걷고 있으니 내 속만 터져”… 슬로우러닝 인기에 또 커지는 ‘길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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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루 걷고 있으니 내 속만 터져”… 슬로우러닝 인기에 또 커지는 ‘길막’ 우려 본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연합뉴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달리지 않아도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슬로우러닝’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과거 러닝크루처럼 또 길거리를 막는 이른바 ‘길막’ 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가을을 맞아 SNS에는 ‘슬로우러닝’ ‘슬런’ 등의 이름으로 운동 경험을 공유하거나 함께 달릴 사람을 모집하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슬로우러닝은 러닝처럼 기록 단축보다는 부담 없이 꾸준히 달리는 데 초점을 맞추며,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속도로 달리는 운동을 말한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을 뿐더러 다른 운동이 기록 경쟁을 벌이며 운동 피로와 부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자 새로운 대안 운동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다만 문제는 단체로 달리면 보행로를 넓게 차지할 수 있어 통행 불편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특히 여러 명이 나란히 천천히 달리면 뒤따르는 보행자가 추월하기 어렵다. 또 마주 오는 사람도 비켜서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곧 자주 볼 것 같은 러닝크루 근황. 이제는 슬로우러닝 열풍인 듯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오늘부터 가볍게, 살 빠지는 슬로우 러닝 시작해보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참가자들이 무리를 지어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본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연합뉴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단체 러닝으로 인한 보행 방해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미 러닝크루 열풍일 때 비슷한 일이 종종 발생했기 때문이다.앞서 서울 서초구는 지난 2024년 10월부터 반포종합운동장에서 5명 이상이 함께 달릴 경우 참가자 사이에 2m 이상 간격을 두도록 했다. 대규모 러닝크루가 여러 트랙을 차지하고 고성을 지른다는 민원이 이어져서다. 또 규칙을 지키지 않거나 허가 없이 유료 강습을 진행하면 퇴장을 요구할 수 있다.지난해 9월에는 서울 여의도공원에도 러닝크루를 겨냥한 안내문이 붙기도 했다. ‘무리 지어 달리기’, ‘박수·함성’, ‘비켜요 외치기’, ‘웃옷 벗기’ 등을 삼가 달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현재 여럿이 함께 달리는 행위 자체를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법은 없다. ‘5명 이상 달리기 제한’ 등은 전국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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