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겸직’ 논란에… 與지도부서도 “비례대표직 사퇴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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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분위기 안좋아… 역풍 우려” 진보 진영 일각서도 지명 철회 요구 국힘 “용 총알받이… 파렴치한 기만술” 靑 “인사 청문 소명기회 있어야” 신중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관례를 깨고 장관과 기본소득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겸직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일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에서도 의원직 사퇴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진보 진영 일각에선 지명 철회 요구도 나왔다. 청와대는 “소명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친명’ 與 지도부서도 “의원직 사퇴해야” 용 후보자는 1일 의원직 겸직 논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피했다. 용 후보자는 전날 “소수 정당의 어려움에 양해를 구한다”며 의원직 사퇴 거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국회법 29조에 따라 국회의원은 국무위원 겸직이 허용되지만 비례대표 의원은 다음 순번 후보자가 의원직을 승계하면 의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입각 시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관례다. 하지만 용 후보자 사퇴로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이 되면 국고보조금이 크게 감소하는 만큼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 하지만 용 후보자의 남편이 기본소득당 당직을 맡고 있는 것을 들어 ‘가족소득당이냐’ 등의 비판이 나오면서 민주당에선 이날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전용기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용 후보자가 겸직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어떤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를 더 숙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선원 최고위원도 “승계할 다음 순번이 선관위에 등록돼 있다면 현명하게 판단하셔야 한다”며 “본인의 전문성과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가 됐다면 진지하게 고민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도부 소속 한 의원은 “벌써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여론의 반발이 큰 상황에서 사퇴 거부 입장을 유지하면 역풍이 강하게 불 것 아니겠냐”고 했다.● 靑 “인사청문회서 소명 기회 있어야”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이 대통령에게 용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담당할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은 이날 “전문성과 정책 역량이 턱없이 부족한 자격 미달”이라며 “진정한 양성평등과 여성 청소년 보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책임질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인사를 다시 지명하라”고 했다. 국민의힘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용 후보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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