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2043가구 분양
하이닉스·삼성반도체 인접
대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원에 조성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의 견본주택이 18일 공개된다. 이미 100% 계약이 완료된 1단지(1681가구)에 이어 이번 분양을 통해 2·3단지 2043가구가 추가로 공급돼 완공 시 총 3724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용인시 처인구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근접성이다.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월 1기 팹(반도체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총 4개의 팹이 차례로 건설될 예정이다. 또한 이동·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내년 착공이 예상된다.
교통 측면에서는 국도 42호선과 영동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기존 도로망과 함께 최근 개통한 세종~포천고속도로 일부 구간(안성~구리)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2026년 12월에 개통될 예정인 국지도 84호선이 완공되면 동탄2신도시와의 접근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용인공용버스터미널과 용인 경전철(에버라인) 용인중앙시장역 이용도 가능하며 경강선 연장 계획으로 판교 접근성 개선도 기대된다.
2·3단지는 전용면적 59㎡와 84㎡ 총 2043가구로 구성되며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1983만원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8년 2월이다. 청약은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단지와 3단지가 각각 다음달 2일과 7일로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계약은 다음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최근 개정된 주택 공급 규칙이 적용돼 2023년 6월 19일 이후 출산한 자녀가 있는 가구는 이전에 특별공급을 받았더라도 신혼·다자녀·노부모 부양 유형에 한해 추가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계약금은 5%(1차 500만원)로 책정됐다.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는 용인 역북·고림지구 생활권과 연계돼 이마트와 CGV, 용인중앙시장, 처인구청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 용지가 계획돼 있으며 공공도서관인 남동도서관도 조성될 예정이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크린 테니스와 실내테니스 연습장, 실내체육관, 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사우나, 독서실, 공유오피스, 키즈카페 등이 계획돼 있다.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