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호두과자’로 디저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부창제과가 오는 10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장관회의 개최를 위해 제품을 공식 협찬한다.
민경설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과 이경원 부창제과 대표는 2일 APEC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장관회의 공식 협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창제과는 행사기간인 10월 20~23일 자사 대표제품인 완두배기와 우유니소금 맛 호두과자를 제공한다. 이 디저트는 21개 APEC 회원 및 국제기구 대표단과 국내외 행사 관계자 등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한국 전통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저트를 글로벌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면서 우리 식문화의 맛과 정서를 체험하도록 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민경설 대외경제국장은 “이번 후원이 행사 운영의 품격을 제고하고 한국 고유의 환대 정서를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고 말했다. 이어 “과감한 리브랜딩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부창제과의 도전정신이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의 핵심 의제인 ‘혁신’과 맞닿아 있다”며 “호두과자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우리 고유의 맛과 정서를 현대적 감각과 창의성으로 풀어낸 사례로서 세계 각국에 소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경원 대표는 “작은 호두과자 한 알에 담긴 정성과 온기가 행사 참석자들에게 한국 고유의 따뜻한 정서를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부창제과도 이번 계기를 통해 한국 디저트 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창제과는 지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린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에도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